무안공항 참사 키운 방위각 시설…국토부, '콘크리트 둔덕' 없앤다
by이배운 기자
2025.03.07 09:17:28
7일부터 실시설계 용역 입찰 공고
방위각시설 개선 연내 완료 목표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으로 지목되는 공항 방위각시설 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무안공항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6개 공항의 콘크리트 둔덕 방위각 시설 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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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방위각시설 개선 실시설계 사전규격공개를 마치고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입찰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간 국토교통부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방위각시설 개선 TF’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러 차례 TF 회의와 현장점검 회의를 가졌다.
특히 군 및 조종사협회 등 관계기관 협의와 항공안전혁신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공항별 개선안 마련 논의를 해 왔으며, 항공사 운항안전 관계자들의 의견수렴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항별 최적의 방위각시설 개선안이 마련되면 본 설계에서 최종 확정될 계획이며, 설계과정에서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공 방안 등도 강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시설계 입찰공고 후 낙찰자가 확정되면 이달 말 설계에 착수해 설계가 완료되는 공항부터 신속하게 공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