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50선도 내줬다…이틀째 '6만전자'

by김인경 기자
2024.09.06 10:02:27

거래량 줄어드는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
KC그린홀딩스·코트렐, 워크아웃 개시에 上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6일 오전 2550선 아래로 밀리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에 시가총액주 대부분이 하락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9포인트(1.06%) 내린 2548.11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2576선까지 오르기도 했던 지수는 거래량 자체가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자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829억원을 팔며 4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섰다.개인과 기관만 301억원, 557억원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37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283억원 매도 우위로 총 50억원의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



대형주가 0.89% 내리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1.60%, 1.25%씩 하락세다. 통신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의료정밀, 섬유의복 ,유통은 2% 하락세다. 기계, 건설, 음식료, 비금속광물, 화학, 보험, 철강금속, 운수장비, 운수창고, 종이목재, 증권 등도 1%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200원(0.29%) 내린 6만 8800원에 거래 중이다. 2거래일 연속 6만전자다. SK하이닉스(000660)도 2.13% 내리며 3거래일 연속 ‘15만 닉스’에 머물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7000원(1.71%) 하락해 40만 3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중소형 증권사 중 처음으로 밸류업 공시를 내놓은 DB금융투자(016610)가 6.38% 강세다. 공시에 따르면 DB금융투자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 달성할 계획이다. 향후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 최소 4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5% 이상 배당수익률과 자기주식 매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KC그린홀딩스(009440)와 KC 코트렐이 상한가다. KC그린홀딩스와 KC코트렐은 전날 금융채권자협의회를 통해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