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유경 기자
2022.09.23 11:58:03
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 지지의사 밝혀
"블록체인 발전 위해 투자자 보호 최우선 돼야"
"에스토니아처럼 부처 간 장벽 없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해야"
[부산=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산시에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설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안 의원은 부산 북항재개발 현장 방문차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북항재개발홍보관에 왔다가 UDC행사장에 깜짝 방문했다. UDC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5년째 개최하는 블록체인 기술 및 트렌드 공유 행사다.
안 의원은 블록체인 발전을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부산시에 거래소를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다른 무엇보다)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기반 인프라가 완벽하게 준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부산 디지털거래소 설립 지지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의 공약 사항으로 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바이낸스, FTX, 후오비 등 글로벌 거래소와 거래소 설립 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등 광폭행보에 나섰지만, 디지털자산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는 해외거래소를 통한 자금세탁 위험이 있고 국내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지원 불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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