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다이어트 도전”…서울시, 탄소중립 실천 앞장

by김기덕 기자
2022.06.29 11:15:00

배출량 자가진단 통해 감량효과 확인
쓰레기 감량 노하우·아이디어 등 공유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생활 속 쓰레기 감량을 실천하기 위해 녹색서울시민위원회, 25개 자치구 탄소중립 2050 시민실천단과 함께 ‘쓰레기 다이어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6월 27일부터 9월 18일까지 12주간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배출하는 쓰레기양을 측정함과 동시에 그동안 일반 쓰레기로 배출했던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고, 용기 재사용으로 1회용품을 줄이는 등 작은 실천을 통해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할 예정이다.

시는 참여자들에게 쓰레기 무게측정을 위한 저울, 활동 가이드책자 등을 지원해 쓰레기 배출량을 파악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쓰레기 발생량을 날짜별로 기록하고, 실천 전·후를 비교해 쓰레기 다이어트 참여에 따른 감량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또 ‘공짜로 나눠주는 물건 거절하기’, ‘불필요한 소비와 포장 쓰레기 줄이기’,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하기’, ‘올바른 분리배출과 재활용하기’ 등 쓰레기 감량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참가자들의 쓰레기 감량 노하우나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1인 가구, 청년, 일반 시민 대상으로 쓰레기 다이어트를 확대하고, 참여자들이 직접 발굴한 쓰레기줄이기 방법은 시민 안내자료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윤재삼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일회용품 쓰레기가 대폭 증가하여 일상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활동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쓰레기 다이어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이 생활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