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8.04.19 10:16:48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OSEF200TR(A294400)’ ETF를 오는 23일 신규상장 한다고 19일 밝혔다.
KOSEF200TR ETF는 국내 ETF시장은 물론 미국 및 유럽에 상장된 ETF들 중 최저 보수인 0.012%이다. 18일 현재 국내 ETF 시장의 최저 보수는 0.036%이며, 미국 ETF 시장의 경우 0.030%, 유럽 ETF 시장의 경우 0.040% 수준이다.
이번에 상장하는 KOSEF200TR은 KOSPI200을 추종하는 TR(Total Return, 총수익지수)ETF로 주가변동에 배당수익까지 재투자해 얻게 되는 수익을 모두 반영하는 지수로 기존의 KOSPI200을 추종하는 ETF와 차이가 있다. KOSEF 200TR의 가장 큰 장점은 배당금 전액 재투자를 가정하기 때문에 장기투자자의 경우 배당수익률의 복리효과를 얻을 수 있고 배당을 분배하지 않고 재투자하므로 과세이연의 효과가 있다. 또한 기관 투자자의 경우 기존 KOSPI200 ETF는 분배금을 받을 때 마다 재투자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TR로 없앨 수 있다.
정선호 키움투자자산운용 팀장은 “KOSEF 200TR ETF는 운용하면서 주식대여 등을 통해 발생하는 추가수익 등을 감안 시 0.012%의 펀드보수는 상쇄 가능한 수준의 낮은 보수로 대표지수 ETF 투자시 논란이 돼온 이중보수 이슈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이를 위해 정교한 방법으로 KOSPI 200TR지수를 완전 복제해 운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OSEF 200TR ETF 신규 상장에 맞춰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증권 및 유진투자증권과 함께 신규상장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