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창균 기자
2011.04.01 14:00:25
(상보)내수 4677대·수출 5713대..전년비 82%↑
"코란도 C 출시 호조..공격적 마케팅으로 상승세 이을 것"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2007년 이후 3년여 만에 월간판매 1만대를 돌파하면서 경영 정상화 절차에 힘을 보탰다.
쌍용차(003620)는 지난 3월 한 달간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1만39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한 4677대, 수출은 80% 증가한 5713대(CKD 포함)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2월 이후 월간 최대판매 실적. 전월대비로는 내수, 수출 합해 53% 판매량이 증가했다.
쌍용차는 "지난 한 달간 2073대가 팔린 코란도C의 성공적인 출시와 함께 렉스턴, 액티언스포츠 등 기존 SUV 차종의 꾸준한 판매 호조세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내수에서는 코란도 C의 본격적인 출시에 따라 지난 200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4600대 이상을 판매했다. 전월대비로는 92% 증가한 것.
수출에서도 코란도 C 를 포함한 모든 차종의 고른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 2008년 3월 이후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32% 더 팔았다.
쌍용차는 성공적인 기업회생절차 종결과 함께 마힌드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시작한 첫 달 실적이 양호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새롭게 출발하며 기록한 3월 판매실적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코란도 C 내수 출시와 함께 1만대 판매를 돌파한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