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09.12.08 15:53:16
소녀시대·2PM·2NE1·유이 등 이름 올려
노무현·마이클잭슨 등 `죽음` 키워드도 주목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올 한해 네티즌들은 검색창에 어떤 단어를 가장 많이 넣어봤을까.
NHN(035420)의 국내 1위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올해(1월~11월)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던 검색어를 총결산하는 `2009년 인기검색어`를 발표했다.
올해의 인기 검색어 10개는 크게 두 갈래로 갈렸다. 우선 `마이클잭슨`과 `노무현` `장자연` 등 죽음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 키워드가 세 개를 차지해 애도와 추모분위기로 가득했던 올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또 하나는 `아이돌` 열풍이었다. `소녀시대`와 `2NE1`, `2PM`, `유이` 등 4개 검색어가 아이돌 그룹과 관련된 것이었다. 특히 여성 그룹이 3개를 차지해 이른바 `걸그룹` 인기를 실감케했다.
이밖에 `꽃보다남자`와 `김연아`, `선덕여왕`이 나머지 3개를 채웠다. 전체적으로 여성 유명인 키워드가 훨씬 많아 최근 사회 전반의 특징인 `걸 파워`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분야별 ▲월별 ▲성별로 세분화해 인기검색어를 공개했다.
영화분야에서는 청룡영화상에서 최다관객상을 수상한 `해운대` 가 1위를 차지했고 `박쥐`와 `국가대표`, `마더`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영화가 7개를 차지해 외국 영화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성별 인기검색어에서도 아이돌 그룹의 파워가 확인됐다. 남성은 소녀시대와 유이, 주아민, 손담비, 박보영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여성은 빅뱅과 2PM, 동방신기, 샤이니 등을 선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검색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naver_search/2009467539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