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평소 하루 데이트 비용×여행 일수+선물비

by조선일보 기자
2007.03.20 15:38:26

허니문 짐 챙기기

[조선일보 제공] 기혼자들은 신혼여행 출발 당시 짐을 제대로 못 챙겨 현지에서 불편했던 기억을 한번쯤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나투어의 도움을 얻어 신혼여행 짐 목록을 정리했다.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에 한가지가 ‘돈은 얼마나 가져가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다. 사람마다 씀씀이가 다르기 때문에 기준을 잡기가 어렵다. 비교적 간단하게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나라에서 둘이서 데이트 할 때 하루에 쓰는 비용에 현지 체류 일수를 곱하는 것이다. 여기에 부모님께 드릴 선물 비용을 더하면 된다.

호텔과 면세점 등에서 달러사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달러와 현지 화폐의 비중을 절반씩 준비하면 적당하다. 1달러, 5달러 등의 소액권 화폐를 적당히 준비하면 팁을 지불할 때 유용하다. 해외에서 사용가능한 카드도 반드시 준비한다.




관광할 때 휴대할 수 있는 작은 가방이 꼭 필요하다. 티셔츠, 내의, 양말은 체류일수에 맞춰 준비한다. 열대지역이나 해변의 필수품은 수영복과 선글라스, 선크림이다. 열대지역을 관광하더라도 스웨터나 재킷 1~2벌은 가져가는 게 좋다. 과도하게 냉방시설이 가동되거나 야간에 기온이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열대지역을 방문할 때는 야구모자보다 사방에 챙이 있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이나 방한용으로 유용하다.

장기간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이 있다면 반드시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피로회복제, 감기약, 지사제, 밴드는 소량으로 준비한다. 혹시 필름 카메라를 가져간다면 한국에서 필름을 구입하는 것이 저렴하다(외국은 매우 비싸다). 현지에서 환율 계산을 하기 위해 계산기를 가져가면 편리하다.

이밖에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에 함께 볼 영화 몇 편과 음악을 다운받아가면 유용하다. 긴 비행시간이나 공항 대기 중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이어폰을 나눠 끼고 조그만 화면을 둘이서 함께 보고 있으면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분위기를 잡기 위해서도 음악은 필요하다. 아로마 오일 및 거품목욕제도 가급적 준비한다. 호텔에 기본 세면용품은 준비돼 있지만, 거품목욕제나 아로마 오일 등을 준비하면 더욱 로맨틱한 허니문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