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IT실적이 유가파도 이겨낼까

by김현동 기자
2006.04.18 16:23:49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전일(17일) 뉴욕 증시는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선 유가 때문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8일 뉴욕 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유가다. 이날 뉴욕 증시에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쏟아진다. 인터넷 거인 야후, `빅 블루` IBM, 세계 최대 통신용 반도체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업체 모토로라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IT기업의 실적이 유가 파도를 넘어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야후의 1분기 주당 순이익(EPS) 전망치는 0.11달러로 전년 동기의 0.13달러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IBM의 1분기 EPS는 1.05달러로 1년전의 0.85달러에 비해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모토로라의 경우 예상 EPS가 0.29달러로 지난해 1분기의 0.22달러보다 높다. 지난해 0.24달러를 기록했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1분기 EPS는 0.32달러로 전망된다.

: 개장전인 오전 8시30분 `3월 건축허가`(전월 218만호)와 `3월 신규주택착공`(예상치 204만호, 전월 212만호)이 발표될 예정이다. 같은 시간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예상치는 0.4%로 2월 1.4% 감소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근원 PPI는 0.2%로 전월 0.3%보다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 2시에는 3월28일 열렸던 FOMC 의사록 공개가 예정돼 있다.

: 전일 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했던 마이클 모스코우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자동차산업 회의에서의 연설이 예정돼 있고, 자넷 옐런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도 산호세에서 연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