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맞아 남양주시에 취약계층 위한 기부행렬 이어져
by정재훈 기자
2022.12.09 14:21:17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겨울을 맞아 남양주시민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는 9일 시청 광장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컵라면 400박스를 남양주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 물품은 연말을 맞아 단체에서 모금한 성금으로 마련했으며 지역 내 홀몸 노인과 차상위 계층, 소년·소녀가장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물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김홍철 직장공장새마을운동남양주시협의회장은 “추운 겨울을 홀로 보내고 있을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며 “협의회는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지난 7월에도 ‘1회사 1가정 장학 사업’을 통해 지역 우수 인재 장학생 10명에게 120만 원씩 총 1200만 원을 지원했으며 농촌 일손 돕기를 비롯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같은 날 한 시민이 1억 원에 달하는 기부 약정도 이어졌다.
주인공인 유효성 씨는 ‘내 삶에 온정을 더하는 평생 기부 플랜!’을 주제로 진행중인 남양주시복지재단의 평생 기부 프로그램 ‘평온(溫)한 기부’에 참여했다.
유효성 씨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며 “나눔이 생활이 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씨는 이번 기부 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연간 100만 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나눔리더’에 가입했으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보내준 따뜻한 손길이 이웃들에게 잘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모두가 행복한 남양주시를 만들 수 있도록 구석구석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