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 스포츠로 물꼬'…포천시, 스포츠도시 도약 전략 마련
by정재훈 기자
2021.08.27 13:27:41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남북교류 종합스포츠타운을 기반으로 체육도시로 도약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경기 포천시는 지난 26일 시정회의실에서 ‘스포츠도시 비전 및 실행 전략방안에 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정부 차원의 체육시설 정책 활성화와 시민들의 생활스포츠에 대한 수요 증가 등 흐름에 맞춘 포천만의 스포츠 수도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했다.
| 남북교류 종합스포츠타운.(조감도=포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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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향후 남북평화시대에 대비, 스포츠를 통한 상생교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남북교류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기본계획도 연구용역에 포함했다.
용역에서 남북교류 종합스포츠타운은 약 50만㎡ 규모로 사업비는 4595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체육시설(축구장, 다목적체육관, 야구장, 사격장, 수영장 등)을 비롯해 컨벤션센터와 호텔, 테마파크, 아웃렛, 먹거리타운 등을 도입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확보한 한반도의 중추적인 종합스포츠타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박윤국 시장은 “남북관계가 호전되면 평화와 남북 간의 경제협력을 지향하는 포천이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포천은 ‘범선이 돛의 추진력을 얻어 파도를 헤쳐나간다’는 양범참랑의 자세로 힘든 상황을 극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