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달리살다', 가치소비 힘입어 올해 매출 250% 신장
by유현욱 기자
2021.02.15 10:06:59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GS리테일(007070)의 유기농 전문 온라인몰 ‘달리살다’가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라 매출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달리살다는 올해 들어(1월1일~2월14일) 전체 매출이 오픈 이후 동기간(11월1일~12월15일) 대비 250%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유료멤버십 ‘달리드림’ 가입자 수도 213% 늘었다.
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달걀’과 ‘우유’로 각각 460%, 325%였다. 온라인몰에서 생활필수품이 아닌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 식재료인 달걀과 우유 카테고리가 나란히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다.
| 고객이 집에서 배송받은 달리살다의 유기농과 무항생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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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 소비현상의 확산이 매출로 이어져서다. 코로나19 이후 집밥으로 끼니를 챙기는 고객들이 식품안전과 지속가능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
실제로 달리살다는 동물복지 인증 농가에서 유기농 사료를 먹고 자란 닭이 목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낳은 난각번호 1번 달걀만 판매하고 있다. 항생제나 성장촉진제와 같은 화학물질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키운 건강한 달걀이다. 달리살다 ‘제주우유’ 역시 청정 제주의 깨끗한 물과 고지대의 목초, 천혜의 자연공기를 누리는 젖소의 우유로 인기가 높다.
향후에도 달리드림은 윤리적 가치를 구매결정의 최우선 순위로 삼는 고객들을 위해 친환경을 넘어선 필(必)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삶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앞장설 방침이다.
조병현 GS리테일 달리살다 팀장은 “달리살다는 매일의 건강한 음식이 건강한 삶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실현하는 유통과 소비, 생산의 선순환 체계 구축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며 “유기농과 친환경, 동물복지, 무보존료 등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된 제품들을 통해 고객들의 생활 전반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디자인하는 라이프 스토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