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74명…두달 만에 최다

by양지윤 기자
2020.11.13 11:10:57

13일 0시 기준 서울지역 확진자 6579명
신규확진, 11월 들어 증가 추세
요양시설서 무더기 확진…시장·사우나 등도 속출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70명대를 넘어서며 두 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요양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과 사우나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자가 속출하며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는 형국이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13일 0시 기준 서울지역 확진자는 6579명으로 전날보다 74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7일 81명을 기록한 이후 66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명대에서 50명대로 등락을 거듭했으나 11월 들어 1일(25명)과 2일(22명), 6일(37명), 9일(35명)을 제외하고 40~50명대를 넘나들었다.

신규 확진자 74명은 집단감염 36명, 확진자 접촉 16명, 감염경로 조사중 22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12명, 성동구 금호노인요양원 관련 6명, 노원구 재가요양서비스 관련 5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3명, 잠언의료기(강남구 CJ 텔레닉스) 관련 3명, 성동구 시장 관련(강남구 역삼역) 2명, 강서구 사우나 관련 2명 등이다.



서울시 선제검사에서 확진자가 발견된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에서는 시설 이용자 5명, 관계자 4명, 가족 2명, 지인 1명이 추가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53명으로 이중 서울시는 확진자는 51명이다.

12일 추가 확진자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와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 등으로 검사해 양성으로 나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성동구 금호노인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코호트 격리 중에 추가 확진된 입소자 5명과 관계자 1명으로 관련 확진자가 총 30명으로 늘었다.

이날까지 674명이 격리중이고 현재 5826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총 검사건수는 4919건이고 11일 검사건수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74명으로 양성률은 1.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