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 원희룡 ‘또라이 발언’ 논란 돌파…50.3%로 1위

by장구슬 기자
2018.06.13 19:05:57

당선될 경우 광역단체장 중 유일한 ‘무소속’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50.3%를 기록하며 예측 1위로 올라섰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e뉴스 장구슬 기자] 일명 ‘또라이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원희룡 무소속 제주지사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원희룡 후보는 예측 1위로, 50.3%를 득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2위는 41.8%의 지지율을 기록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다. 17개 광역단체 중 무소속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원 후보가 유일하다.



만약 출구조사 결과대로 원 후보가 승리하면, 이번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중 유일한 무소속 당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원 후보는 12일 오후 마지막 유세 현장에서 “오늘 싱가포르에서 트럼프하고 김정은하고 회담하는 거 보셨느냐. 누가 카카오톡으로 저한테 ‘또라이끼리 만나니까 일 저질렀지. 이것저것 쫀쫀하게 생각해가지고 어떤 역사적인 일을 할 수 있겠느냐’라고 보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원희룡 후보 지지자들이 제주시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 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