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6.10.12 10:41:2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11일 문화콘텐츠 전용펀드인 KBS-KDB 문화융성펀드(문화융성펀드)에 100억 원 출자를 확정했다. 코바코의 광고·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한류 콘텐츠의 해외 확산에 기여하기로 했다.
코바코는 투자되는 한류 콘텐츠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중소기업 제품의 PPL 유치 및 해외시장의 광고·마케팅 지원을 통해 해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부가 사업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코바코 관계자는 “코바코의 문화융성펀드 출자는 새로운 글로벌 시장에서 고품질 한류 콘텐츠 확산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공적부문이 협력하는 최초의 사례로 의미가 있다”며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한국 콘텐츠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에서 한류 콘텐츠의 지속 확산을 위해 결성된 문화융성펀드는 공공부문 간 자발적 협력으로 발의된 최대 규모의 문화콘텐츠 전용사모펀드(PEF)다.
문화융성펀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콘텐츠 제작, 광고·마케팅 및 자금운용회사가 참여하는 만큼 각 참여회사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해외 시장의 한류 콘텐츠 전용 플랫폼 구축, 웹드라마·웹무비·1인미디어 제작 등 디지털 한류 콘텐츠 활성화 사업에도 투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