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5.03.18 11:00:00
미주·구주·대양주 장거리 전 노선..한산 소곡주 제공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앞으로 비행기에서도 우리나라 전통주를 맛볼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시아나항공과 협력해 전통주의 발굴·육성 및 홍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 탑승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새롭고 맛있는 전통주를 제공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제공 대상은 아시아나항공 미주, 구주, 대양주 장거리 전 노선의 퍼스트·비지니스 클래스 승객이며, 제공되는 전통주는 한산 소곡주이다.
지난 1월15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거쳐 지난 3월부터 주류 리스트에 등재하는 등 본격적으로 기내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6개월간 서비스를 진행하고 향후 승객들의 반응을 고려해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미 아시아나항공은 국순당 쌀 막걸리를 기내 서비스하는 등 전통주 홍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국적기 항공사의 전통주 기내 서비스 추가는 최근 인사동에 오픈한 전통주 갤러리와 연계해 전통주의 가치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부의 전통주 홍보 취지에 공감하여 전통주 기내 서비스를 진행하는 아시아나항공측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전통주의 기내 서비스 제공을 통해 우수한 우리 전통주의 소비가 확산되고 전통주 산업 활성화 및 수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또한 “막걸리와 더불어 다양한 전통주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