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ELS 미상환 발행잔액 53.1조…전년比 11% 감소

by김응태 기자
2025.04.18 09:58:38

예탁원, 1분기 ELS 발행 및 상환 현황
1Q 발행액 9조9526억…전년비 23% 증가
국내 및 해외지수형 ELS 발행 비중 과반
ELS 상환액 8조4428억…전년 대비 45.8%↓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미상환 발행잔액이 약 53조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두자릿수 감소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전년 대비 11.1% 감소한 53조1049억원을 기록했다.

ELS는 주가지수, 특정 종목 주가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발행되는 파생 상품으로, 기초자산 가격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일정 가격을 웃돌면 정해진 수익을 주고 상환된다.

올해 1분기 ELS 발행금액은 9조9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발행 종목수는 2873종목으로 전년보다 1.5% 늘었다.



발행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가운데 공모발행이 8조3331억원을 기록해 83.7%의 비중을 차지했다. 사모발행은 1조6195억으로 16.3% 비중을 나타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지수형 ELS가 5조3320억원 발행돼 전체에서 53.6%의 비중을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 발행금액은 4조1916억원으로 42.1% 비중을 나타냈다.

22개 발행회사 중 상위 5개 증권사(한투·하나·삼성·신한·미래에셋증권)의 ELS 발행금액은 5조472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5%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ELS 상환금액은 8조44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8%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상환 및 조기상환 금액이 각각 4조56억원, 3조3918억원을 기록했다. 중도상환 금액은 1조454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