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배 기자
2024.05.21 11:27:25
은행권 기준 역대 최대 규모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산업은행은 친환경 사업 자금 지원 확대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 채권을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만기는 2년, 발행 금리는 3.54%다.
조달 자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증을 받은 이차전지 소재 산업, 친환경 운송, 자원 순환 등 녹색 금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용 내역과 환경 개선 기여도에 대해선 자금 사용이 완료될 때까지 나이스신용펑가의 검토를 거쳐 홈페이지에 공시한다.
산은은 2018년 국내 최초 원화 녹색 채권(3000억원)을 시작으로 녹색구조화채권(300억원), 금융권 최대 녹색 채권 발행(누적 발행액 2조1300억원) 등을 발행해왔다.
산은 측은 “이번 발행 규모는 은행권 기준 역대 최대 규모”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녹색 채권 발행은 물론 국내 대표 정책 금융기관으로서 기후 변화 대응 및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녹색 금융 활성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