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4개사 참가한 ‘지스타 2023’ 개막 ‘D-1’

by김정유 기자
2023.11.15 10:48:16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3’을 개막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지스타’는 42개국, 1037개사가 참여하는 가운대 전년(2947부스)대비 12.9% 확대된 3328부스로 개최된다. 과거 최대였던 2019년(3208부스)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슈퍼얼리버드 신청 당일 제1전시장에 신청 가능한 BTC 대형부스가 소진됐고, 소형부스도 BTC관 및 BTB관 구분없이 7월 말 조기 마감되는 등 게임과 유관업계의 관심으로 최대 규모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지스타’를 향한 게임업계의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4일간 무엇보다도 안전한 환경 속에서 게임문화 축제를 모두가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스타 BTC관은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 제2전시장 1층 전체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작년 일시적으로 축소됐던 야외 전시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제1전시장에는 위메이드, 구글플레이, 엔씨소프트,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알피지, 인벤, 크래프톤, 에픽게임즈 등이 참가하며 제2전시장 1층에는 웹젠, 뉴노멀소프트, 그라비티, AMD, 파우게임즈, 빅게임스튜디오, 하오플레이, 하이퍼그리프, 쿠로게임즈, 슈에이사 게임즈가 부스를 마련했다.

또한 제1전시장 앞에는 위메이드, 구글플레이, 웹젠, 하오플레이, 세가퍼블리싱코리아, 하이브로의 야외 전시 부스가, 야외주차장에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야외 전시 부스가 구성된다.



벡스코 2전시장 3층에 구성된 BTB관은 지난해(847부스)보다 확대된 896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온·오프라인을 포함해 총 42개국 896개 업체가 라이브 비즈매칭(온라인)에 참가 중이며 지스타 개최 기간동안 추가되는 현장 등록 수에 따라 참가기업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부대행사인 ‘G-CON 2023’(게임 컨퍼런스)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벡스코 컨벤션홀 1층에서 개최된다.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다양한 게임들의 디렉터는 물론, 게임산업과 연관된 인공지능(AI), 만화 등 다양한 영역의 주제 구성을 통해 청중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1일차 오프닝 연설에는 ‘빛’ 강선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한국의 개발자로서 높은 인기와 명성을 갖춘 금강선 디렉터가 ‘로스트아크’의 12년간의 개발비화에 대해 설명한다. 키노트에는 AI 활용성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정우 센터장이 연사로 참여한다.

2일차 오프닝 연설은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가, 키노트 연설에는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거장’ 미카미 신지가 강연을 진행한다. 더불어 ‘요시다 슈헤이’, ‘토리시마 카즈히코’, ‘요코 타로’, ‘사카모토 히로유키’, ‘에릭 바티자’, ‘존 요하네스’, ‘패트리스 데잘레’ 등 일본과 서구권을 대표하는 유명 디렉터 다수가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는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와의 협력으로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부스를 BTC관에 마련했다. 일반 이용자들이 직접 투표(총 1만8095표 집계)한 온라인 선발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한 인디게임 40개작을 선보인다.

관람 편의 제공을 위해 도입한 ‘지스타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도 열린다. 컨벤션홀 3층(그랜드볼룸)과 야외에서 BTC 전시 기간과 동일하게 4일간 운영된다. 더불어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넥슨코리아와 EA가 개최하는 ‘FC 프로 페스티벌’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스타 2023’의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는 오는 18일 오후 8시부터 약 30분간 해운대 광장과 해수욕장 일대에서 불꽃드론쇼 ‘위메이드 페스티브 나이트’를 진행한다. 또한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는 ‘지스타컵 파이터즈 스피릿 2023’이 오는 18일부터 19일(일)까지 양일간 5개 종목의 종합 격투게임 대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