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23.04.06 11:43:19
與 소속 법사위원 일동 성명서
“대장동 의혹 몸통은 이재명 대표”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일동은 6일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50억 클럽’(곽상도 전 의원 아들의 퇴직금 의혹) 특검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꼼수와 반칙의 전당으로 전락시키고 있는 민주당의 추악한 행태가 날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50억 클럽 특검 처리를 위한 법안심사 1소위 일정 협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날 10시 민주당 단독 회의 개최를 시사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오는 18~19일에 관련 논의를 위해 소위를 열자고 제의한 바 있다. 결국 이날 오전 법사위 소위가 열렸지만 여당 위원들이 일방적 회의 개최에 반발하며 퇴장, 야당 위원들만 참여한 채 진행됐다. 야당은 다음주 초 법사위 소위를 다시 열어 관련 특검법을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 일동은 “양당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 중이었음에도 전날 오후 3시 26분에 법사위 행정실장으로부터 민주당의 일방적인 회의 개최 통보를 받았다”며 “국회의 모든 일정을 민주당의 시계에만 맞춰 마치 본인들의 목소리만이 정의이고 국민의 목소리 인양 내뱉고 있는 민주당의 작태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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