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구도…더 뚜렷해진 윤석열·이재명 양강체제

by이준기 기자
2021.03.14 22:35:49

칸타코리아 여론조사…윤석열 22.7%·이재명 21.0%
이낙연 지지율, 10.8% 그쳐…다소 밀려나는 모양새

사진=연합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차기 대선후보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경기도지사와 범(凡) 야권의 윤석열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로 재편하는 분위기다. 한때 선두를 질주하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 상임 선대위원장은 다소 밀려나는 모양새다.

14일 칸타코리아에 따르면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전날(13일) 벌인 여론조사(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806명 대상·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에서 ‘차기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2.7%는 윤 전 총장을, 21%는 이 지사를 꼽았다. 이 위원장은 10.8%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선두에 나선 윤 전 총장은 보수·중도 성향 응답자에게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진보 성향 응답자로부턴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보다 4.1%보다 낮은 수치였다.

연령별로 보면 윤 전 총장은 50세 이상에서, 이 지사는 20~40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여권 주자만을 놓고 벌인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27.2%로 이 위원장에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야권 주자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27.5%로 2위를 기록한 유승민 전 의원과 2배 이상 격차가 내며 질주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부정평가가 55.0%로 집계돼 긍정평가(40.6%)를 압도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