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9.08.22 11:00:00
대심도를 최고 시속 110㎞ 운행
토지보상 마치는 구간부터 공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안산·시흥부터 여의도까지를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드디어 첫 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도심과 수도권 서남부 광역교통 문제를 해소하려 추진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실시계획을 22일 승인해 이달 말 고시한다고 밝혔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지하 40m 이하 대심도에 철도를 지어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 관련 영향 없이 최고 시속 110㎞로 운행하는 광역철도다.
이는 경기 서남부 주민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신안산선을 이용하면 원시부터 여의도까지 종전 69분에서 36분으로 이동 시간이 절반가량 단축된다. 한양대(경기 안산시 에리카캠)부터 여의도까지도 종전 100분에서 급행 이용 시 25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신안산선의 원시~시흥시청 구간에선 소사원시선을, 시흥시청~광명 구간에선 월곶판교선을 각각 환승 가능하다.
국토부는 사업을 조속하게 추진하고자 토지보상을 마치는 구간부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송산 차량기지는 이달 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착공식은 다음달 9일 안산시청에서 열리며 2024년 말 개통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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