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후섭 기자
2019.04.30 09:57:0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현대바이오(048410)가 급등세다. 대주주인 씨앤팜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췌장암치료제 `폴리탁셀`의 원천기술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2분 현재 현대바이오는 전날대비 3450원(26.95%) 오른 1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앤팜은 최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췌장암치료제 신약 폴리탁셀의 기반기술인 폴리포스파젠계 나노 약물전달체의 구조와 제조방법에 관한 물질특허를 승인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씨앤팜이 특허를 취득한 폴리포스파젠계 약물전달체는 암조직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면서 인체에 미치는 독성이 거의 없는 나노바이오 캐리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양한 약물의 탑재가 가능해 췌장암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질환에 적용 가능한 확장성을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약물전달체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씨앤팜은 해당 물질특허 외에도 다양한 응용특허 및 방어특허를 추가 출원한 상태다.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유럽, 일본, 중국, 한국 등 주요국가에서 특허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