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동종업종간 교류회 ‘기술전문부회’ 활동 20주년 맞아

by최선 기자
2016.12.23 14:00:00

20년간 총 3000여명이 참여..총 101번의 기술교류회 등
공정기술, 조업기술, 설비기술 등에 관해 폭넓은 교류

[이데일리 최선 기자] 철강업계 동종업종 간 기술교류를 목적으로 발족한 철강기술전문부회가 활동한 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한국철강협회는 23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송재빈 부회장 등 철강업계 기술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기술전문부회 창립 20주년 기념 기술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철강협회 철강기술전문부회는 포스코(005490), 현대제철(004020), 동국제강(001230) 등 21개 철강사와 4개 부회(전기로, 박판, 강관, 합금철 부회), 7개 분회(탄소강 봉강, 특수강 봉강, 냉연, 아연도, 컬러, 강관, 합금철 분회)의 엔지니어와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각사의 생산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교류를 통한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1997년 설립됐다.

국내 유일의 동종업종 간 기술교류회인 철강기술전문부회는 지난 20년 동안 총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101번의 기술교류회와, 유럽, 미국 등 해외 기술조사 28회, 국내외 전문가 초청강연 89회를 실시했다. 국내 최고의 철강기술 교류의 장으로 위치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철강기술전문부회는 업종 간 또는 소재공급사-가공사-수요가 기술자들이 전문적이고 실무적인 토론에 의해 기술정보를 공유하는 국내 유일의 장으로 자리 매김해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전무는 “지난 20년 동안 철강기술 전문부회 활동은 동종업종 간에 공정기술, 조업기술, 설비기술 등에 관해 폭넓게 기술정보를 교류해 철강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송재빈 철강협회 부회장은 “세계적인 과잉공급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국내 철강사들은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 환경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국내 철강업계가 교류를 통해 차별화된 핵심 기술개발하고 제품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