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스타웍스, LG전자 등 컨소시엄 구성… VR 대중화 시동

by이명철 기자
2016.03.30 10:56:00

VR 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콘텐츠 유통 담당

이미향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 이길행 ETRI 차세대콘텐츠연구본부 본부장, 신경렬 SBS 기획본부 이사, 김홍주 LG전자 MC사업본부 상무, 정성진 세븐스타웍스 부사장(이상 왼쪽부터)이 지난 29일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세븐스타웍스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븐스타웍스(121800)가 국내 대기업들과 함께 가상현실(VR)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VR 콘텐츠 세계화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븐스타웍스는 지난 29일 SBS(034120)·LG전자(066570)·KT(030200)·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초실감형 가상현실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VR과 관련한 콘텐츠(IP), 디바이스(H/W), 플랫폼(S/W) 관련 전문 기업들이 모여 VR 시장 활성화와 한류 콘텐츠 세계화를 통해 2020년 18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VR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세븐스타웍스는 컨소시엄에서 VR 플랫폼 구축과 VR 콘텐츠 글로벌 유통을 맡는다. 자회사 에픽브이알(EpiqVR)을 통해 실시간 VR 변환기술과 고압축 스트리밍 기술을 확보했으며 VR영상을 변환·과 업로드·다운로드가 쉬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오픈도 앞뒀다.



실시간 VR 변환기술 우수성을 인정 받아 지난 18일 LG전자·SBS와 협력 체제를 구축했고 구체적 사업화를 목적으로 KT,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추가 합류한 것이다.

회사는 모회사 중국 양광칠성그룹이 VR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양질의 VR 콘텐츠 제작을 위해 세계 각국의 기업들과 지적재산권(IP)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박승준 대표이사는 “VR 기술은 영화·방송·게임·스포츠중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실시간 VR 변환기술을 바탕으로 VR 분야의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을 개발해 대중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