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재호 기자
2015.09.01 10:35:31
대한항공 7500여석, 아시아나 4500여석 등 대규모 증편
최대 예약 가능 좌석수, 성수기 운임 적용 여부 등 확인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임시 항공편을 운영한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은 9월 24일부터 30일까지 김포~제주, 부산~제주, 김포~부산 등 3개 노선에 23편의 임시 항공기를 투입해 3219석을 공급한다. 또 기존 김포~제주 정기 노선 중 26편을 대형 항공기로 교체해 4334석을 추가로 공급해 총 7553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항공권 예약은 오는 2일 오후 2시부터 대한항공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nair.com), 예약센터(1588-2001), 여행대리점 등을 통해 가능하다. 보다 많은 고객에게 항공편을 제공하기 위해 예약 가능한 좌석은 최대 9석으로 제한된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4일부터 29일까지 김포·인천~제주, 김포~광주 등 3개 노선에 대해 총 26편의 임시 항공기를 투입해 4565석을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에 공급한 임시 항공편(4000여석)보다 500석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예약은 8일 오후 2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터넷 홈페이지(flyasiana.com)와 예약센터(1588-8000)를 통해 진행되며, 1인당 최대 4석으로 제한된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임시 항공편 편성에 동참한다.
제주항공은 25일부터 29일까지 김포~부산 노선에 하루 최대 4편을 추가 운영하고, 24일에는 김포~제주 노선도 하루 3회 증편할 계획이다. 항공권 예매 및 스케줄 확인은 8일 오전 11시부터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에서 할 수 있다.
진에어는 25일부터 29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에 대해 28편을 늘려 5300석 이상을 공급한다. 이미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를 진행 중이다. 이스타항공도 25~28일 김포~제주, 청주~제주 노선 등에 대해 2842석 규모의 임시 항공편을 운항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임시 항공편 예약 실시로 문의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항공사별로 접수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홈페이지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의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 임시 항공권의 경우 성수기 운임이 적용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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