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 1Q 매출 618억.. 전년比 619% 성장

by김관용 기자
2015.06.01 11:17:45

사업 성장 가속화 위해 쿠차 및 피키캐스트 마케팅 비용에 223억원 투자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옐로모바일이 인수합병을 통한 매출 확대로 2015년 1분기 61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19%나 성장한 수치다. 옐로모바일은 지난 1분기 동안 핵심사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223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옐로모바일의 5개 핵심사업인 ‘스마토(SMATO) 각 사업부문별 1분기 매출을 보면 쇼핑미디어(S) 68.9억원(YoY 761%), 미디어&콘텐츠(M) 8.3억원(YoY 1,011%), 광고&디지털마케팅(A) 219.7억원(YoY 345%), 트래블(T) 96.9억원(YoY 1,820%), O2O(O) 224.3억원(YoY 883%)이다.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O2O 사업이 36.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고&디지털마케팅 35.5%, 트래블 15.7%, 쇼핑미디어 11.1%, 미디어&콘텐츠 1.3% 순이다.

옐로모바일은 중장기 성공을 목표로 올해 1분기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래 성장성이 높은 쇼핑미디어와 미디어&콘텐츠 사업부문의 경우 시장 점유율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대표 쇼핑미디어인 ’쿠차‘와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인 ’피키캐스트‘ 마케팅에 각각 135억원, 88억원을 투자했다.

그 결과 쿠차의 1분기 월평균 이용자수(MAU)가 전분기 대비 31% 성장한 약 621만명을 달성했다. 5월 현재 누적 앱 다운로드수가 1000만을 돌파했다. 피키캐스트의 경우 1분기 MAU가 전분기 대비 50% 성장한 773만명을 기록했다. 5월 현재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900만을 돌파했다. 옐로모바일은 향후 쿠차와 피키캐스트를 메인 플랫폼으로 다양한 앱간 연계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광고&디지털마케팅, 트래블, O2O 사업부문의 경우 재무건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과 모바일 시장의 성장으로 광고&디지털마케팅 사업부문의 경우 밸류 체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M&A와 해외시장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1분기 흑자전환을 이루며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한 트래블 사업부문은 ’여행박사‘를 중심으로 한 아웃바운드 라인업 구축을 위해 해외 현지 여행사와의 인수합병을 추진 중이다. 또 제주도와 펜션 등 국내 여행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한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헬스케어 및 숙박업계를 위한 마케팅, 정보기술(IT) 및 고객관계관리(CRM), 결제, MRO 등 B2B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O2O 사업부문은 ’제이티넷(JTNet)‘을 중심으로 한 결제 인프라 강화와 내부 세일즈 시너지 창출 및 신규 카테고리 진출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015년 1분기 실적요약 (단위:100만원) / 쿠차 및 피키캐스트 1분기 마케팅 비용 223억2700만원.
이상훈 옐로모바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옐로모바일 1분기 사업부문별 성장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중장기 성공을 위한 성장기반 확보 전략에 따라 전 사업부문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재무건전성도 긍정적인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옐로모바일은 글로벌 진출 및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해외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쇼핑미디어, 미디어&콘텐츠, 광고&디지털마케팅 사업부문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이미 프라이스에어리어(PRICEAREA), 애드플러스(ADPLUS), 거쉬클라우드(GUSHCLOUD), 클레버 애즈(CLEVER ADS) 등 선두 모바일 기업과의 M&A를 체결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에 진출했다. 이와 함께 대만, 일본 등에서도 거점 확보를 추진 중이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지난 해까지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SMATO 사업의 리딩 포지션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아시아 대표 모바일 기업으로서의 초석을 다지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