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예약 등 새옷 입은 '캐러비안 베이'

by강경록 기자
2015.04.06 11:50:27

캐러비안 베이 야외 유수풀
캐러비안 베이 야외 유수풀
캐러비안 베이 실내 전경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최대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한 달여의 휴식 기간에 정비를 마치고 지난 4일 개장했다.

올해는 야외 유수풀(550m) 전 구간을 예년보다 보름 먼저 개장한 것이 특징. 특히 스마트 예약시스템을 전격 도입해 고객 이용 편의성을 높이 는등 고객 만족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에버랜드 측은 전했다. 이 외에도 실내 파도풀, 슬라이드, 스파 등의 시설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아쿠아틱 센터도 문을 열었다.

유수풀은 섭씨 29도 이상의 따뜻한 온수물. 인근 용인시 환경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난방한다. 실내외가 연결되어 있어 화사한 봄꽃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오는 25일에는 야외 파도풀과 어드벤처풀 등 야외 시설도 추가로 오픈한다. 5월내에는 타워부메랑고, 아쿠아루프, 워터봅슬레이 등도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도입한 스마트 예약 시스템은 고객이 스마트 폰으로 에버랜드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 먼저 스마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이용권을 사전 예약한 고객은 캐리비안 베이 입구에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QR코드를 제시해 바로 입장할 수 있다. 또 물놀이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빌리지, 체어 등의 원하는 자리까지 스마트폰을 통해 미리 예약할 수 있어 고객들은 자리 선점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식당, 스넥, 구명조끼 대여 등 결제에 사용되는 베이코인도 스마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일정 금액을 사전 충전 한 후 스마트폰 QR코드만 제시하면 사용 가능하다. 남은 잔액은 자동 환불된다. 이 외에도 캐리비안 베이 뿐만 아니라 에버랜드의 다양한 상품들도 함께 예약할 수 있다.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를 통해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여름 성수기를 앞둔 4∼5월의 캐리비안 베이는 한층 쾌적하고 여유로울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이 마련돼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예약 시스템 오픈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예약하면 17일까지 이용 가능한 캐리비안 베이 이용권을 정상가 대비 최대 51% 할인된 1만 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학생이라면 학생증과 함께 홈페이지 쿠폰을 제시할 경우 4월말까지 초등학생은 41% 할인된 1만 6000원, 중고대학(원)생은 49% 할인된 1만 8000원에 캐리비안 베이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3명 이상이 함께 캐리비안 베이를 방문한다면 ‘삼삼오오 패키지’를 통해 정상가보다 최대 51%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인기만점 간식인 츄러스, 치킨팝콘 등도 함께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