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폭 확대

by하지나 기자
2014.06.30 13:43:3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반면 코스피는 개인의 매도 물량에 밀려 장 초반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다.

30일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대비 4.21포인트(0.79%) 오른 535.64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나타내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뒤 매수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나홀로 13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억원, 5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정보기기, 오락문화, 비금속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제조업체, 방송서비스, 운송업종의 강세사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업종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셀트리온(068270)이 전 거래일대비 1.87%(850원) 상승한 4만6350원을 기록 중이며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다음(035720) 등도 1~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내츄럴엔도텍(168330)은 면역증강 제품 ‘슈퍼글루칸’이 홈쇼핑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대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28%(5.65포인트) 상승한 1994.1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개인은 나홀로 104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698억원, 428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