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분양가 깎아드립니다"

by강경지 기자
2013.02.05 13:45:51

중도금 50~60% 무이자 혜택
분양 후 임대수익 보장도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오피스텔 분양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피스텔에도 가격인하 바람이 불고 있다. 주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 가격을 낮춰주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건설사가 중도금의 무이자를 대신 내주는 방식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047040)은 서울 강남보금자리지구에 분양중인 ‘강남 2차 푸르지오 시티’의 중도금 60% 에 대한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대에 분양중인 ‘청계 푸르지오 시티’의 중도금 50~60%에 대한 무이자 혜택도 준다.

이들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1억원 초중반대다. ‘강남 2차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5층~지상 10층, 1개동 규모, 전용 18~49㎡ 총 543실이다. 강남보금자리지구 초입에 위치해 있어 강남업무지구로 접근하기 쉽다. 다른 강남권 오피스텔 보다 30~50%정도 저렴하다. ‘청계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5층~지상 21층 2개 동 총 758가구로 오피스텔은 전용 20~39㎡ 460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18~30㎡ 298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지하철 2호선 신답역이 가깝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 외에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오피스텔도 있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 한강 푸르지오 시티’는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에 2년간 임대수익 보장제(월 75~85만원)를 실시한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는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에 1년간 임대수익 보장제를 실시, 전용 39~84㎡의 경우 분양가의 5%를 깍아준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의 경우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주고 임대수익 정액 보장제도 실시한다.

또 GS계열사 코스모건설이 부산 해운대 중동 일원에 분양중인 ‘코스모시티’ 경동건설이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4-1블록에서 분양중인 ‘광교 경동 해피리움’ 흥한건설이 인천시 남구 주안동 일대에 공급하는 ‘주안역 웰가’ 한양개발이 대구 달서구 감삼동 일대에 분양 중인 ‘죽전역 한양 아이클래스’ 등도 중도금 50~60%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오피스텔이다.

조성근 부동산114연구원은 “과거에는 대형건설사가 오피스텔을 할인해주는 사례가 드물었지만 최근 오피스텔 공급량이 많다 보니 건설사들이 가격을 깎아주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수익률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