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뉴시스 기자
2012.06.13 15:05:19
[경주=뉴시스] 경북 경주시는 양남면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1.7km 전구간을 개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통을 맞아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질·관광학자, 지역인사, 공무원 등 관계자 40명과 전구간을 답사하면서 미비한 사항에 대한 보완과 자연유산 가치보전·활용에 대한 전문가의 자문 등 의견을 수렴하고 토지이용에 협조해준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은'주상절리 테마파크'조성 1단계사업으로 하서항에서 읍천항 주상절리대 연안에 10억6000만원의 사업비로 쉼터 및 정자 2개소, 포토죤 2개소, 종합안내판 및 소형안내판 5개, 이정표 7개, 출렁다리 1개소, 목교 1개소, 경관조명 100개, 의자 30개, 조경, 데크로드 시설과 산책로 등을 정비했다.
파도소리길은 구간별로 몽돌길, 야생화길, 등대길, 데크길 등 해안 환경을 고려한 테마로 조성되어 있으며 특히 등대길구간은 파도․ 등대․ 주상절리의 자연경관을 출렁다리에서 동시에 감상하면서 트레킹할 수 있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또 산책로 전구간에 100여개의 경관조명등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주상절리 3개소에 투광기(스포트라이트)를 설치함으로써 야간시간에도 산책이 가능하도록 시설해 하절기에는 많은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대학교 장윤득 교수는 “양남 주상절리는 우리나라 해안의 다양한 주상절리를 한자리에 모아놓은 매우 특이한 형태를 띠고 있다”며 “이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어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지질공원으로 지정할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는 해맞이공원, 역사문화조각공원, 군사테마공원 등'주상절리 테마파크' 조성 3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주상절리 배후부지 12만4337㎡를 해양복합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올해 5000만원의 용역비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상반기 실시하고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와 민자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