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신용등급↓..그룹계열사들도 `하향검토`

by이태호 기자
2009.12.24 16:58:51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금호산업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떨어졌다. 동시에 금호아시아나그룹 핵심 계열사들의 등급도 `하향검토` 대상에 등재됐다.

24일 한국기업평가는 금호산업(002990)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BBB(하향검토)`에서 `BBB-(하향검토)`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A3-(하향검토)`로 한단계 떨어뜨렸다.



동시에 금호석유(011780), 대한통운(000120), 아시아나항공(020560), 금호타이어(073240) 등 그룹의 핵심 계열사 등급을 모두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다.

한기평은 "대우건설 인수 당시 재무적투자자(FI)에게 제공한 약 4조2000억원의 풋백옵션 행사가 지난 15일부터 일부 시작됐다"며 "우발채무 현실화로 인해 대규모 현금유출 및 매각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