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70선 저항` 반락..인터넷 약세(마감)

by정태선 기자
2004.09.07 16:05:34

[edaily 정태선기자] 7일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전일대비 1.47p(0.40%) 내린 366.69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장중 한때 370선을 상향돌파하면서 오름세를 보였지만, 장을 이끌만한 특별한 모멘텀이 없고 상승세를 최근 주도했던 종목도 에너지가 소진되면서 되밀렸다. 장중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매수세를 보이면서 일부종목의 강세를 주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생각만큼 오르지 않은 주가에 개인들이 장후반 매수세로 돌아섰고, 지수에 부담을 줬다. 이날 외국인들은 3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억원과 18억원을 순매도 했다. 거래량은 2억6790만주, 거래대금은 5241억원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이 크게 떨어졌고, IT부품 반도체 통신장비 등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일부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의 업종이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인터넷업종의 하락이 시장에 충격을 줬다. 다음(035720)은 CLSA증권에서 투자의견을 `매도`로 낮추고, 목표가도 40%가량 내리면서 11%가량 급락했다. NHN(035420) CJ인터넷(037150) 네오위즈도 2~4% 정도 밀리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최근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코스닥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CJ홈쇼핑(035760) LG홈쇼핑도 시세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2%가량 떨어졌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는 신규카지노 허가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사그라들면서 2% 올랐고, LG마이크론도 4%이상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고유가에 관계없이 항공수요 증가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으로 강보합권에서 거래됐다. LCD·디지털카메라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오성엘에스티(052420) 태광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세코닉스(053450)는 실적호조를 재료로 3%이상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레전자(045310)는 네트워크 모니터의 출시를 호재로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학산건설(007720)은 건설사업부문을 인적분할킬 결의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온라인 경매사이트 `온켓`을 운영하는 이니시스(035600)는 온켓의 매각가능설이 퍼지면서 8%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