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에 LS전선 김태성·진용엔지니어링 박진용

by강민구 기자
2024.08.12 12:00:00

해저 케이블 전문가, 기계 전문가로 국산화 힘써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8월 수상자로 김태성 LS전선 수석연구원과 박진용 진용엔지니어링 대표를 선정했다.

김태성 LS전선 수석연구원(왼쪽)과 박진용 진용엔지니어링 대표(오른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

김태성 LS전선 수석연구원은 해저 케이블 시공 분야 전문가로서 해저 케이블의 운송 시 요구되는 코일링(Coiling) 특성 예측과 시험평가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 8000톤급 DP2급 해저 케이블 포설선 건조·운영 기술을 확보해 국내 해저 케이블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태성 수석연구원은 해저 케이블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화원-안좌 154kV 용량 증대 프로젝트’와 ‘완도-제주 초고압직류송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저 케이블 선적 비용을 최대 약 65% 줄이고, 선적 시 품질도 확보했다.



김태성 수석연구원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는 해저 시공 기술을 개발해 해저 케이블과 해상 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진용 진용엔지니어링 대표는 기계 장비 설계·제작 분야 전문가로서 2차전지 전극공정의 핵심 설비인 코팅장비 등 다양한 롤투롤(Roll-to-Roll) 공정 기반의 설비라인을 구축해 국내 코팅 기술 분야 선도 및 장비 부품 국산화에 힘썼다.

박진용 대표는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 역량과 현장경험을 기반으로 롤투롤 공정 기반의 코팅장비 라인을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