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창원대, ‘혁신 스타트업의 산실’로
by함지현 기자
2022.06.09 11:00:38
캠퍼스 혁신파크 선정 발표…대학별 국비 190억원 지원
중기부·국토부·교육부 공동사업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국토교통부, 교육부는 전북대, 창원대를 올해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의 신규 사업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각 부처에 따르면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을 지역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공동사업이다.
대학의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산학연 혁신허브(기업입주공간)를 마련하는 등 정부의 산학연 협력 및 기업역량 강화 사업을 집중하는 식이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방안 발표 후 1, 2차 공모를 통해 5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사업별로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등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기존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따라 사업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신규로 2개 대학을 추가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 2019년도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하는 것으로, 총 17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하여 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개 부처는 산업입지, 산학협력, 창업 및 기업육성 분야 등 전문가 9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공모지침의 평가절차 및 기준에 따라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2개 대학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2개 대학은 도시첨단산업단지로의 개발 타당성과 산학협력 역량이 우수하고, 기업유치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는 즉시 산업단지 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에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2개 대학은 기존 사업과 함께 지역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혁신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캠퍼스 혁신파크가 스타트업 열풍을 지역에 계속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규제혁신과 다양한 지원 사업 연계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