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선거조작 의혹은 명백한 허위 정보"

by신민준 기자
2020.04.22 10:35:48

2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서 발언
"이미 여러 언론서 팩트체크 형태로 보도"
"통합당에 공당으로서 책임있는 모습 요구"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2일 사전투표 등 선거조작 의혹 제기대해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며 “선거조작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것은 선거에 대한 신뢰성을 해치는 것을 넘어 민주주의의 근간을 해친다”고 강조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15총선 후 일부 유튜버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수도권 사전투표 조작설이 제기됐고 미래통합당 내에서도 일부 낙선자가 호응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에 공당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요구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선거조작 의혹 제기와 관련해 실제 사전투표율에 비춰볼 때 명백한 허위정보라고 일축했다.

그는 “근거 중 하나가 서울·인천·경기권의 우리당과 통합당 득표율이 동일하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는 이미 여러 언론에서 팩트체크 형태로 보도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조작설은) 다른 정당 득표율을 제외하고 계산한 것”이라며 “(사전투표율은) 서울이 61%대 34%, 경기도는 60%대 34%, 인천은 58%대 33%”라고 반박했다.이어 “(선거조작 의혹 제기를) 속히 중단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