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6.09.13 10:35:1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머스트2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시장에 등장한 셀바스헬스케어(208370)(옛 자원메디칼)가 합병상장 첫날 크게 하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33분 현재 셀바스헬스케어 주가는 시초가(2175원)대비 9.41% 내린 2070원을 기록 중이다. 다만 합병가액(2000원)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하나머스트2호 스팩은 올 3월 자원메디칼 흡수합병을 결정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 요구로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지난달 31일 자원메디칼을 흡수합병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가 디오텍(108860) 외 특수관계인 4인으로 변경됐고 사명도 지금의 셀바스헬스케어로 변경했다.
이 회사는 점자 정보 단말기가 캐시카우고 체성분분석기를 성장동력으로 삼은 업체다. 전신인 함스인터내셔날은 1999년 점자정보단말기 등 보조공학기기 사업을 영위했으며 지난해 체성분분석기·자동혈압계 등 의료진단기기 전문업체 자원메디칼과 합병했다. 보조공학기기·의료진단기기 사업에서 5개 대표 제품군의 40여종 제품을 세계 40여개국에 판매 중이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점자정보단말기 37%, 전자독서확대기 13%, 음성독서기 6%, 체성분분석기 23%, 자동혈압기 14%다. 상장 후에는 종합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한편 셀바스헬스케어 최대주주인 디오텍 주가 역시 같은시간 5.29% 떨어진 501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