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시내 기자
2016.02.28 19:09:13
[이데일리 e뉴스팀]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6일 오전 8시30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A씨(29·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8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맨 A씨를 함께 살던 남동생이 처음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25일 지인에게 “지난 2월부터 서울 강남구의 모 대기업에서 인턴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선배들에게 왕따를 당했다”는 내용의 SNS 메시지를 보냈다.
유족들은 A씨가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를 근거로 ‘직장 내 왕따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