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2.11.01 13:31:48
전점 8.9%↑..글로벌 SPA·해외패션·스포즈 호조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1일 기존점 기준 지난달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추석연휴 영향으로 미뤘던 패션상품군에 대한 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들어 지속되고 있는 저신장 트렌드를 깨지는 못했다”며 “착장 문화 변화에 따라 기존 강세 상품군인 스포츠, 글로벌 SPA 브랜드가 고신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스포츠가 26% 명품시계가 29%,해외패션이 18% 신장하며 선전했다. 레져 부문은 행사 상품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03% 늘면서 전체적으로도 2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혼수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혼수관련 대형가전이 매출을 주도하면서 13% 신장했다. 식기·홈데코(15%), 가구(13%), 홈패션(8%) 등도 선방했다.
반면 백화점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남성·여성 패션상품군과 화장품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를 반영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패션 상품군은 주력 상품인 아우터, 모피 등 고가 의류의 판매 실적이 부진했고, 경기 영향으로 프리미엄급 화장품의 판매도 부진했다.
화장품 매출은 6% 감소했으며 남성복은 0.7% 증가에 그쳤다. 여성복의 경우 전체 매출은 1% 증가에 머무른 반면, 글로벌 SPA(27%)와 수입브랜드인 컨템포러리(15%) 등의 해외패션 부문은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