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2.10.17 15:13:45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KT&G(033780)가 한국산 담배에 중독성을 키우는 암모니아 물질이 첨가됐다는 의혹에 하락 마감했다.
17일 KT&G는 전일대비 2.5%(2300원) 떨어진 8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낙폭이 확대되며 4% 넘게 밀리기도 했지만 장 막판 낙폭을 줄였다.
이날 보건사회연구원은 ‘담배소송과 다국적 담배회사 내부문건 속 국산담배 성분분석’을 통해 KT&G의 담배 제품 속에 암모니아 성분의 첨가물이 들어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라이트’, ‘순한 맛’ 등 니코틴과 타르가 적게 함유됐다고 강조한 제품이 실제로는 일반 담배와 성분 측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KT&G는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회사관계자는 “KT&G가 인위적으로 암모니아 성분을 조작했다는 어떠한 근거도 없이 단순히 암모니아 성분이 들어있다는 ‘의혹’을 제기, 마치 국내 담배회사가 의도적으로 성분을 조작하는 것처럼 오인하도록 유인하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