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유진 기자
2011.08.12 16:08:42
기관, 이틀째 매수
시총 상위주 혼조세..차바이오앤 `상한가`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 급등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조, 저가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됐기 때문이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91포인트(1.05%) 오른 474.15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만 하더라도 4%넘는 급등세를 기록했지만 오후 들어 코스피가 약세로 돌아서자 상승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 물량을 계속 늘렸지만 기관이 다 받아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7억원, 38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62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0.23% 오른 4만4150원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와 CJ오쇼핑(035760), 다음(035720)은 각각 0.98%, 0.04%, 4.15%씩 내렸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차바이오앤(085660)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성공 기대감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씨젠(096530)이 7.55% 상승했고, CJ E&M(130960)이 4% 올랐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게임주 강세와 함께 오름세를 보이다가 전일 보다 4.75% 반락한 6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은 대부분이 상승했다. 오락·문화 관련 업종이 가장 많이 올랐고 운송 건설 유통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인터넷 업종이 부진했다.
테마주로는 신약 개발 기대감으로 줄기세포와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랜드(052260)가 상한가 대열에 이름을 올렸고, 알앤엘바이오(003190)와 엔케이바이오(019260) 등이 4%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