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째 급등..장비株 승승장구

by안재만 기자
2010.05.27 15:12:46

10포인트 오르며 470선 회복..개인 매수가담
장비업종 강세..스팩·줄기세포주 두각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큰폭으로 올랐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32포인트(2.23%) 올라 473.32에 장을 마쳤다.

전날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매도 전환했지만 상승세를 꺾진 못했다. 이날 외국인은 18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15억원 `사자`에 나서며 장을 이끌었다. 기관은 막판 12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수 급등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활짝 웃었다. 하지만 업종별로 편차는 큰 편이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과 에스에프에이(056190), 소디프신소재(036490) 등 장비 및 부품주가 5% 내외 큰폭으로 올랐고, 성우하이텍(015750)과 평화정공(043370), KB오토시스(024120) 등 운송장비주 역시 5~15% 급등했다.

기계·장비, 운송장비업종은 각각 3.67%, 4.43% 급등한 모습이었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는 1.09% 내리며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고 SK브로드밴드는 3.90% 급락했다. 다음(035720) 역시 3.32% 조정받았다.

테마 중에선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스팩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스팩은 합병후 3년간 지분을 팔지 못하게 하는 제한조항이 사라진다는 소식에 미래에셋스팩1호(121950), 현대증권스팩1호(12235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신한스팩1호 역시 소폭 강세로 장을 끝냈다.



줄기세포주 역시 급등했다.

인간 배아의 연구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생명윤리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차바이오앤(085660), 이노셀(031390), 히스토스템 등이 동반 급등했다.

또 테라리소스(053320), 예당(049000)이 러시아 유전 데본기 탐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상한가까지 급등했고 폴리플러스(065610)가 중국과의 태양광 공급계약 임박 소식에 7.09% 급등했다.

네오팜(092730)은 항암제 신약물질 특허를 취득하면서 9.83% 올랐고, 아이리버는 LG디스플레이와 전자책 합병법인 설립을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 2.85% 올랐다.

그랜드백화점(019010)은 보유 부동산을 처분키로 하면서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보유자산 처분으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는 분석 때문이었다.

반면 게임하이(041140)는 피인수 기대감에 한때 12% 가까이 올랐다가 결국 2.34% 내림세로 장을 마쳤고 다휘(055250)는 10거래일만에 하한가 탈출을 도전했으나 결국 다시 매물이 쏟아지며 14.84% 급락한 660원에 장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