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지영한 기자
2007.08.29 17:57:22
수출재고 없는 쏘렌토 수출선적 차질
오피러스 라인도 24일 가동중단 피해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발생한 하청업체 노조원의 점거농성으로 재고가 없는 오피러스와 쏘렌토가 수출선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000270) 화성공장이 기아차 비정규직지회 노조원들의 점거농성으로 지난 23일부터 정상적인 가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들은 기아차 사내협력사의 노조원들이다.
지난 24일에는 화성 1,2,3공장은 물론이고 엔진공장까지 가동이 중단돼 화성공장에서 엔진을 공급받는 소하리공장의 일부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25~26일 주말을 넘긴 27일부터는 3공장과 엔진공장이 정상 가동되고 있지만 1, 2공장은 가동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3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오피러스의 생산이 재개되고 있지만, 1,2공장에서 조립되는 쏘렌토와 쎄라토의 생산은 아직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비정규직지회의 점거농성으로 화성공장의 생산차질 규모도 커지고 있다. 28일 기준으로 생산차질 규모는 자동차 대수로 5900대, 금액으로 82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출재고가 없던 쏘렌토의 경우엔 가동중단이 수출선적 차질로 바로 이어지고 있다. 역시 재고가 없는 오피러스도 지난 24일 가동 중단으로 수출선적에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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