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경 기자
2007.05.03 15:08:04
다우지수-운송지수 동반 상승
운송주 랠리엔 버핏 투자가 `촉매`
긍정적 시그널로 보는 시각 많아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뉴욕 증시의 활황세가 요즘 남다르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대비 0.6% 상승한 1만3211.88을 기록, 지난 6거래일 가운데 5거래일을 신고점으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더 오를까. 3일 블룸버그통신은 다우이론(Dow Theory)을 염두에 두고 있는 투자자들은 그렇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모두가 거들떠보지 않았던 철도주 투자를 개시한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도 과연 시장을 제대로 읽은 것일까.
이란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다우 운송(transportation) 지수가 동반 상승할 때 활황장을 점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가 활발할 때라야 면화 등의 운송량도 많아질 수 있기 때문이란 1932년 주장된 다소 `고색창연한` 이론이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이 이론을 고수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꽤 있다. 피프스 써드 에셋 매니지먼트의 키이스 워츠도 그렇다.
그는 "버핏이 사들인 벌링턴 노던 산타 페(BNSF)와 더불어 유니온 퍼시픽 등 미국 대형 철도주 움직임은 전반적인 경기를 알려주는 선행지표"라고 주장했다.
물류업체 C.H.로빈슨 월드와이드, 로웰, 미국 2위 트럭 업체 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 등이 포함된 다우 운송지수는 올들어 12%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