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3조 유상증자 흥행…주주배정 공모서 완판

by최영지 기자
2024.03.08 13:41:19

청약률 104.91% 기록…OLED 사업확대 재원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상증자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1조3000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유상증자가 주주배정 공모에서 완판을 기록한 것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 6~7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결과 청약률 104.91%를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청약 모집 주식수는 1억4218만4300주이며 청약 주식은 초과 청약 1597만4929주를 포함한 1억4916만6889주로 집계됐다.

우리사주조합은 2843만6860주를, 구주주는 1억475만5100주를 각각 청약했다.



실권주와 단수주는 4만9757주이며 일반 공모 청약은 오는 11~12일 진행될 예정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LG디스플레이가 유상증자로 조달할 자금 규모는 총 1조2924억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선제적으로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전 영역에서 경쟁력과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정보기술(IT)과 모바일·차량용 등 중소형 OLED 사업 확대에 쓸 계획이다. 시설투자 자금, OLED 전 사업 분야에서의 생산·운영 안정화를 위한 운영자금, 재무 안정성 강화를 위한 채무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