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남궁민관 기자
2021.12.15 11:28:08
귀금속 등 고가 압수물은 온라인 공매 후 국고납입
휴대전화 개인정보 유출 우려 없는 액정만 분리 매각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검찰이 범죄와 관련된 압수물을 인터넷 온라인 공매 등 방식으로 처분해 수억원대 국고수입 증대에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증거과는 검찰에서 직접 압수하거나 관내 경찰관서에서 송치하는 압수물 연간 7600여건을 접수해 검찰압수물사무규칙에 따라 관리 및 처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압수물들은 대부분 사건종결 후 제출인 또는 소유자에게 환부된다. 다만 범죄에 제공됐거나 범죄로 취득한 압수물은 법원의 몰수판결을 받아 유가물은 공매해 국고에 납입하고, 무가물은 폐기처분 하는 절차로 처리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귀금속 온라인 공매’로 개별 공매, ‘폐기대상 휴대폰 액정 자원화’ 등을 적극 활용해 최근 국고수익 증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우선 검찰은 액세서리류 등 일반 압수물에 대해 경쟁입찰로 일괄 매각하고 있다. 지난 10월 일반 유가압수물 1445점을 시가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적정가격을 조사한 후 경쟁입찰로 매각해 1억2368만원을 국고납입 조치했다. 이는 2018년 7200만원, 2019년 5200만원, 지난해 3100만원 대비 대폭 증가한 액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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