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순원 기자
2021.04.26 12:00:00
작년말 보험사 RBC 비율 275.1%…전분기比 8.8%p 하락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보험사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이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말 보험회사의 RBC 비율이 275.1%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작년 9월 말과 견줘 8.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의 비율인 RBC 비율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바로 지급할 수 있는 자산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다.
주가가 오르면서 가용자본은 9000억원 늘었지만, 덩치가 커지면서 시장 위험액도 덩달아 늘어 요구자본이 2조2000억원 늘어난 영향이다.
보험업법에선 RBC비율을 100% 이상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MG손해보험(135.2%)를 제외한 나머지 보험사들은 이 수치를 웃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리변동이나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위기상황분석 강화, 자본확충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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