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4차 재난지원금, 맞춤형과 전국민 지원"

by이성기 기자
2021.02.02 10:17:23

2일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 추경 편성할 것"
코로나 위기 극복 `상생연대3법` 필요성 거듭 강조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맞춤형 지원과 전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방역 조치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과 함께, 그때까지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지원 대책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한 만큼, 국회 차원의 손실 보상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시대 불평등 심화 차단과 서민·중산층 붕괴 저지를 위한 `상생연대3법`(손실보상제·협력이익공유제·사회연대기금)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 상처의 치유에는 재정이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하지만 민간의 상부상조가 필요하다”면서 “세제 지원을 포함한 인센티브 강화와 ESG를 활용, 환경과 사회를 위한 기업의 노력에 보상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