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동행', 내달 3일 온라인 생중계

by윤종성 기자
2020.09.24 10:08:09

제 10회 한국10월문화제 개막 공연
유튜브 공개..CLC 멤버 ''엘키'' 진행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주홍콩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제10회 한국10월문화제’(Festive Korea 2020)의 개막 공연 ‘동행’을 10월 3일 온라인 생중계한다.

당초 이 공연은 주홍콩한국문화원 초청으로 홍콩시티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대면 공연이 취소됨에 따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하기로 결정했다.

공연은 주홍콩한국문화원과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 공식 유튜브 등 3개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

‘한국10월문화제’는 2011년부터 매년 열려온 홍콩 최대 규모의 한국문화 축제로, 공연·전시·음식·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를 선보여 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진행되며,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개막 공연은 대표 레퍼토리인 최지운의 ‘윤슬’과 백대웅의 ‘남도아리랑’을 비롯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 중 ‘에필로그’, 박범훈의 얼후 협주곡 ‘향’ 등 대중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국립창극단 단원 김금미와 조용수도 무대에 올라 판소리 독창 ‘범피중류’, 국악관현악 협연곡 ‘적벽가’를 들려준다.

홍콩 관객들을 위해 대표적인 홍콩 대중가요, 영화 OST 등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홍콩 대중가요 연곡’도 선보인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김성진이 맡는다.

K팝 그룹 CLC의 홍콩 출신 멤버 ‘엘키’가 진행하고, 생중계 시 한국어·영어 자막을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