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스타디움 월드투어 매출 1360억원↑ '세계 2위'

by정시내 기자
2019.11.15 10:58:16

방탄소년단, 서울 파이널 콘서트(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스타디움 규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로 136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15일 빌보드 뉴스가 공개한 박스스코어(Boxscore) 집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는 97만6283 장 티켓을 팔아 1억1660만 달러(현재 환율 기준 1362억 원)의 수익을 냈다.

빌보드가 공식 집계한 티켓 매출에다 월드투어 팝업스토어 매출, 공연장서 판매한 MD(팬상품) 매출, 공연 온라인 생중계 수익 등을 합하면 투어 매출은 2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빌보드 박스스코어는 전세계 공연이나 음악 페스티벌 등 관련 이벤트 매출액을 기준으로 순위를 선정한다.

특히 빌보드는 가장 많은 티켓 판매고를 올린 공연(투어)을 ‘핫 투어스’(HOT TOURS)로 선정한다. 오는 16일(현지 시간) 자로 공식 발표될 월간 ‘핫 투어스’ 순위에 방탄소년단은 엘튼 존에 이어 2위로 올랐다.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진행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연 1회(10월 11일)와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공연 3회(10월 26∼27, 29일)로 16만1167명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로 올해 5월부터 6개월간 전 세계 10개 도시에서 총 20회 공연하며 미국과 남미,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세계 각지 팬들을 만났다.